▷ 책소개 돈과 민주주의는 협동조합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골치 아픈 주제이다. 이런 논쟁과 갈등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만나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실마리를 풀어 나가야 할까?
이 책은 그런 상황에서 길잡이로 삼아야 할 협동조합의 원칙을 살펴보고, 위기를 알리는 현장의 사례들을 점검하고, 해결을 위한 관점과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그동안 잘못 소개되거나 오해되었던 협동조합의 제2원치과 제3원칙을 한 문장 한 문장 다시 짚어보며, 번역의 오류뿐 아니라 실제 사례들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꼼꼼히 살펴본다.
▷ 목차 추천의 글 _ 신명호(사회투자지원재단 사회적경제연구소장)
서문 _ 불안한 한국 협동조합운동, 원인은 돈과 민주주의에 있다
제1부 협동조합을 제대로 하려면 원칙이 중심에 서야 한다
1장 이토록 중요한 협동조합의 원칙!
‘로치데일의 공정개척자들’이 만든 협동조합 ‘제1법
국제협동조합연맹의 100년 동안의 토론
2장 협동조합의 ‘돈’과 ‘민주주의’를 다루는 원칙
ICA ‘협동조합 정체성’의 의미와 원칙의 길잡이
잘못 이해된 원칙과 한국의 협동조합기본법
제2원칙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통제’에 대한 해석
제3원칙 ‘조합원의 경제적 참여’에 대한 해석
3장 원칙을 잘 적용한 해외 협동조합 사례
프랑스의 소비자협동조합 ‘라루브’
이탈리아의 사회적협동조합 ‘스텔라몬티스’
제2부 ‘돈’과 ‘민주주의’의 갈등을 넘어
1장 위기의 신호를 알아차려야 할 때
위기를 알리는 신호들: 여섯 가지 에피소드
원칙에 비추어 본 실천의 문제점
2장 무너진 원칙을 다시 세우자
조합원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하려면
‘노동의 협동’을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
마치며 _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협동조합운동을 위하여
협동조합이 적대적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협동조합운동
부록 _ 협동조합 7원칙의 해석 / 7원칙에 의거한 진단
▷ 저자소개 김신양『프랑스의 실업자 운동』(1998)을 쓰며 실업문제와 실업자를 위한 대책으로서 제3섹터형 일자리, 최저 소득 보장, 노동시간 단축 등과 같은 대안을 접하게 되었다. 이후 자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다가 제도와 정책의 한계를 느껴 학문의 길로 들어섰다. 파리10대학의 알랭 까이에 스승을 만나서 사회의 토대는 사고파는 계약과 시장이 아니라 주고받는 선물이었음을 알게 되어 ‘다른경제(alter-?conomie)’를 주제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고 장원봉 박사와 함께 설립한 ‘한국사회적경제연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 조직과 활동가들이 300년 협동조합의 역사와 200년 사회적경제의 역사를 통해 지혜를 얻고 통찰력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책을 쓰고 학습을 조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깊은 협동을 위한 작은 안내서』(2017), 『마을에서 함께 읽는 지역관리기업 이야기』(2018), 『처음 만나는 협동조합의 역사』(2021), 함께 쓴 책은 『한국 사회적경제의 역사』(2016), 『한국 사회적경제의 거듭남을 위하여』(2021), 함께 번역한 책으로는 『다른 세상을 위한 7가지 대안』(2018), 『사회연대경제 1: 토대』(2021), 『사회연대경제 2: 쟁202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