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로마가 이룩한 평화, 즉 ‘팍스 로마나’로 상징되는 로마의 전성기에는 사실 그 의미가 무색할 만큼 위기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네로 황제의 사후부터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이르는 70여 년에는 찬탈과 내전, 외적의 침입과 속주의 반란, 자연재해 등 사건사고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시련들을 이겨내고 로마 제국은 유례없는 최고의 국가로 다시 우뚝 섰다. 제국의 붕괴를 막고 평화를 회복한 이때야말로 팍스 로마나의 진가가 드러나는 시기였다.
타고난 이야기꾼이자 세계적인 역사 저술가 톰 홀랜드는 당시 치열했던 로마 제국의 역사를 실감나게 펼쳐 보인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톰 홀랜드의 시선이다. 치밀한 고증을 바탕으로 시공간을 뛰어넘어, 당대 로마인의 관점에서 역사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자 했다. 로마인의 독특한 습속도 적나라하게 소개할 뿐만 아니라 팍스 로마나를 이룩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관념과 미덕을 발견한다. 이를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하고 평화의 진정한 의미를 새롭게 통찰한다.
▷ 목차 감사의 말
서론
1부 전쟁
1장 슬프고 잔인한 신들
2장 네 명의 황제
3장 전쟁 중인 세계
2부 평화
4장 잠자는 거인들
5장 거대한 거미줄의 중심에 자리 잡은 거미
6장 최고의 황제
7장 내가 우리를 위해 이 정원을 지었다
연표
등장인물
옮긴이의 말
주
참고문헌
화보 도판 출처
찾아보기
▷ 저자소개 톰 홀랜드Tom Holland영국 솔즈베리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 두 과목 최우등으로 졸업했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대 제국사에서 뱀파이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역사책과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헤로도토스, 호메로스, 베르길리우스 등의 작품을 각색해 BBC 라디오에서 방송하기도 했다. 현재 인기 역사 팟캐스트 ‘그 뒤는 아시는 대로입니다(The Rest is History)’를 제작,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 번역 소개된 저서로 《루비콘》, 《다이너스티》, 《도미니언》, 《이슬람제국의 탄생》, 《페르시아 전쟁》 등이 있고, 그 외에 《뱀파이어(The Vampyre: Being the True Pilgrimage of George Gordon, Sixth Lord Byron)》, 《아티스(Attis)》, 《악에서 구하소서(Deliver Us from Evil)》, 《뼈 사냥꾼(The Bone Hunter》, 《밀레니엄(Millenium: The End of the World and the Forging of Christendom)》 등이 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The Histories)》 그리스어 원전을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루비콘》으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논픽션 저술상인 새뮤얼존슨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04년에는 헤셀-틸먼상을 받았다. 2006년 《페르시아 전쟁》으로 영국-그리스 연맹이 수여하는 런치먼상을 받았다. 2007년에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언어, 문학, 문명 연구를 촉진하는 데 크게 공헌했음을 인정받아 고전협회상을 받았다. 다큐멘터리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참여한 작품으로는 〈공룡, 신화, 괴물들(Dinosaurs, Myths and Monsters)〉, 〈이슬람: 공개 되지 않은 이야기(Islam: The Untold Story)〉, 〈이슬람 국가: 폭력의 기원(Isis: The Origins of Violence)〉 등이 있다. tom-hollan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