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업무상 주고받는 메일, 팀원이 만들어 온 발표 자료, 단톡방 등에서 누군가의 글을 보고 “이 사람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가? 괜스레 지금껏 내가 보냈던 글들을 살펴보며 나 또한 ‘맞춤법 빌런’은 아닐까 걱정하기도 한다.
‘맛춤j은 외 지켜야 할까’ 언어는 사회적인 약속이다. 약속을 따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글을 쓰면 글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뿐더러 한 번에 이해할 수도 없다. ‘맛춤j’은 ‘맞춤법’을 말하는 것인지, ‘외’는 어떤 의미로 쓰인 것인지 혹은 ‘왜’의 오자인지, 이 문장은 읽는 이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인지 그저 서술인지. 이 모든 것을 따져본 후에야 비로소 문장 하나를 이해할 수 있다. 정말 피곤하지 않은가? 맞춤법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공적인 글에서 맞춤법을 틀리면 읽는 이에게 오해를 사거나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이 책에는 일상에서 특히 자주 틀리는 100가지 맞춤법을 담았다. 이야기를 듣듯이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지식과 교양이 척척 쌓여 다시는 맞춤법 때문에 창피당할 일 없게 될 것이다.
▷ 목차 머리말 5
1장.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01 ‘데’와 ‘대’ 23
02 ‘되’와 ‘돼’ 26
03 ‘안’과 ‘않’ 29
04 ‘치르다’와 ‘치루다’ 33
05 ‘키다’와 ‘켜다’ 37
06 ‘피다’와 ‘펴다’ 40
07 ‘십상’과 ‘쉽상’ 43
08 ‘ㄹ게’와 ‘ㄹ께’, ‘ㄹ걸’과 ‘ㄹ껄’ 45
09 ‘삼가다’와 ‘삼가하다’ 50
10 ‘같아’, ‘같어’, ‘같애’ 52
11 ‘오’와 ‘요’ 55
12 ‘안스럽다’와 ‘안쓰럽다’ 58
13 ‘돌맹이’와 ‘돌멩이’ 62
14 ‘조개살’과 ‘조갯살’ 67
15 ‘혼자말’과 ‘혼잣말’ 71
16 ‘퍼래요’와 ‘퍼레요’ 77
17 ‘가팔라서’와 ‘가파라서’ 80
18 ‘얼마예요?’와 ‘얼마에요?’ 84
19 ‘던’과 ‘든’ 88
2장. 잘못 쓰면 뜻이 크게 달라지는 말
01 ‘가르치다’와 ‘가리키다’ 95
02 ‘갔다’, ‘같다’, ‘갖다’ 98
03 ‘났다’, ‘낫다’, ‘낳다’ 102
04 ‘늘이다’, ‘늘리다’, ‘느리다’ 108
05 ‘비치다’와 ‘비추다’ 111
06 ‘무치다’와 ‘묻히다’ 113
07 ‘띠다’와 ‘띄다’ 115
08 ‘배다’와 ‘베다’ 118
09 ‘벌리다’와 ‘벌이다’ 121
10 ‘부수다’와 ‘부시다’ 123
11 ‘붙이다’와 ‘부치다’ 125
12 ‘바라다’와 ‘바래다’ 127
13 ‘빗다’와 ‘빚다’ 129
14 ‘바치다’, ‘받치다’, ‘받히다’, ‘밭치다’ 131
15 ‘마치다’, ‘맞히다’, ‘맞추다’ 135
16 ‘앉히다’와 ‘안치다’ 137
17 ‘식히다’와 ‘시키다’ 140
18 ‘세다’, ‘새다’, ‘쇠다’ 143
19 ‘반드시’와 ‘반듯이’ 146
20 ‘지그시’와 ‘지긋이’ 148
3장. 실은 사전에 없는 말
01 ‘금새’와 ‘금세’ 153
02 ‘오랜만’과 ‘오랫만’, ‘오랜동안’과 ‘오랫동안’ 155
03 ‘역활’과 ‘역할’ 158
04 ‘쥬스’와 ‘주스’ 161
05 ‘내노라하다’와 ‘내로라하다’ 165
06 ‘니들이’와 ‘너희들이’ 169
07 ‘받아드리다’와 ‘받아들이다’ 173
08 ‘갯수’와 ‘개수’ 176
09 ‘일부로’와 ‘일부러’ 179
10 ‘눈쌀’과 ‘눈살’ 181
11 ‘어의없다’와 ‘어이없다’ 183
12 ‘웬지’와 ‘왠지’ 185
13 ‘잊혀진’과 ‘잊힌’ 187
14 ‘햇님’과 ‘해님’ 189
15 ‘겁장이’와 ‘겁쟁이’ 191
16 ‘일찌기’와 ‘일찍이’ 193
17 ‘꼼꼼이’와 ‘꼼꼼히’ 196
18 ‘뒤뜰’과 ‘뒤뜰’, ‘뒷풀이’와 ‘뒤풀이’ 198
19 ‘얼만큼’과 ‘얼마큼’ 200
20 ‘짱아찌’와 ‘장아찌’ 202
4장. 그럴싸하지만 틀린 말들
01 ‘육월’과 ‘십월’ 209
02 ‘몇일’ 212
03 ‘설겆이’ 215
04 ‘넓죽’ 그리고 ‘넙쭉’ 217
05 ‘열쇄’ 219
06 ‘칠흙’ 221
07 ‘겉잡을’ 223
08 ‘무릎쓰고’ 225
09 ‘야밤도주’ 227
10 ‘얽히고 鰕榻蔑그리고 ‘얼키고설키다’ 230
11 ‘덮히다’ 그리고 ‘덮치다’ 232
12 ‘승락’ 235
13 ‘늙으막’ 237
14 ‘둘러쌓여’ 239
15 ‘짖밟히다’ 241
16 ‘깨닳음’ 243
17 ‘부숴뜨리다’ 245
18 ‘닭계장’ 249
19 ‘전셋방’ 251
20 ‘끼여들기’ 254
21 ‘말맞다나’ 256
5장. “일부러 그렇게 쓰는 거야?” 혼란한 맞춤법
01 ‘구지’ 261
02 ‘월264
03 ‘꽤’ 그리고 ‘꾀’ 266
04 ‘절대절명’ 269
05 ‘안성마춤’ 271
06 ‘일사분란’ 273
07 ‘아비귀환’ 276
08 ‘직효’ 278
09 ‘외소하다’ 280
10 ‘되려’ 283
11 ‘우뢰’ 286
12 ‘케익’ 289
13 ‘곤욕’ 그리고 ‘곤혹’ 292
14 ‘심난하다’ 그리고 ‘심란하다’ 295
15 ‘황당무개’ 298
16 ‘바꼈다’ 301
17 ‘익숙304
18 ‘건들이다’ 306
19 ‘뗄레야’ 309
20 ‘투고난’ 312
에필로그 315
▷ 저자소개 김남미전 언어 구조의 논리에 깊이 매료된 서강대 글쓰기 센터 연구교수. 현 청춘의 열정과 창의성을 사랑하고 동경하는 홍익대 교수. 언어가 갖는 무한 동력과 내재적 원리를 탐구하고 대중과 공유하려는 연구자이자 교육자.저서로는 《100명 중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 1~3》, 《100명 중 98명이 헷갈리는 우리 말 우리 문장》, 《친절한 국어 문법》, 《자주 틀리는 초등 받아쓰기&띄어쓰기》, 《더 맞춤법》, 《초등 국어 맞춤법 사전》, 《하루 딱 한 장으로 맞춤법 천재 되기》, 《생각이 글이 되기까지》, 《무엇을 어떻게 읽을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