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즉위 이래 창궐한 전염병, 곳곳에서 일어난 반란, 이민족의 끊임없는 침입으로 내우외환에 시달리며 평생을 전쟁터에서 살다시피 한 황제 마르쿠스. 그가 써 내려간 내면의 정신적 활동, 즉 ‘철학적 일기’인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들』은 ‘명상록’이라는 제목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에 그린비 고전의 숲은 헬라스어 원전에 충실한 번역을 따라 원제목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들』을 되살리고, 풍부한 주석과 연보, 찾아보기를 제공하여 독자들이 불멸의 고전 반열에 오른 마르쿠스의 글이 제시하는 근본적인 삶의 원리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어지럽고 타락한 세상에서 일시적으로 자기의 내면으로 물러나 철학적 원리로 자신을 재무장하여 원기를 회복하고, 그런 다음 세상으로 돌아가 주어진 삶을 충실하게 살라는 마르쿠스의 조언은 고단한 자기 자신에게 향한 것이었으나 이제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다짐이자 이정표가 되었다. 마르쿠스가 전하는 삶의 지침들을 되새기며 나의 내면을 난공불락의 성채로 만들어보자. 위안과 평온이 어느새 독자 여러분 내면에 자리할 것이다.
▷ 목차 옮긴이 서문 내 마음의 ‘성채’(城砦)를 찾아서 - 5
일러두기 - 36
마르쿠스 생애와 주요 인물 연보 - 37
제1권 - 49
제2권 - 75
제3권 - 97
제4권 - 117
제5권 - 150
제6권 - 182
제7권 - 215
제8권 - 248
제9권 - 281
제10권 - 309
제11권 - 338
제12권 - 368
찾아보기 - 391
참고 문헌 - 404
▷ 저자소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로마 평화’(Pax Romana) 시기의 마지막 황제. 스토아 철학자. 3살 때 친부가 사망하자 정치적으로 중요한 인물인 할아버지에게 입양된다. 138년 장차 황제가 될 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 피우스 집안의 양자로 들어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라는 이름을 얻었다. 당대 최고 학자들에게 헬라스어와 라틴어, 철학, 수사학 등을 배운 그는 161년 루키우스 베루스와 공동 황제가 된다. 황제 즉위 이래 내부적으로는 전염병이, 로마 각지에는 반란이 발생했고, 북쪽 이민족들의 침탈도 지속되었다.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며 평생을 전쟁터에서 살던 그는 그런 중에도 자신의 삶의 방향에 강한 영향을 끼쳤던 에픽테토스의 『강의』를 떠올리며 틈틈이 ‘자신 내면의 정신적 활동’을 헬라스어로 진솔하게 기록했다. 바로 그것이 ‘명상록’으로 알려진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들』(ta eis heauton; ad se ipsu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