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네더필드의 무도회에서 제인과 엘리자베스 자매는 런던에서 온 빙리 씨와 그의 일행을 만난다. 친절하고 유쾌한 태도의 빙리 씨와는 달리 그의 친구 다아시는 오만하고 냉담해 보인다.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는 서로에게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하지만, 이후 그녀와 계속 마주치면서 다아시는 차츰 그녀에게 끌리게 된다.
제인 오스틴은 언니 커샌드라에게 보낸 편지에서 『오만과 편견』을 “내가 사랑하는 아이(my own darling child)”라고 일컬은 바 있다. 작가가 특별히 아낀 이 작품은 출간 이후 200년간 2천만 부 이상 판매되며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목차 옮긴이의 글
제1부
제2부
제3부
▷ 저자소개 제인 오스틴1775년 영국 햄프셔주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샌드라의 여덟 자녀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글쓰기에 흥미를 보였고, 열두 살의 나이에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열아홉 살이던 1795년에 첫 장편소설 『엘리너와 메리앤』을 썼고 이 작품은 후일 『이성과 감성』으로 재탄생했다. 같은 해 토머스 르프로이라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양쪽 집안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엇갈려 결혼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만과 편견』의 초고에 해당하는 서간체 소설 『첫인상』을 집필했다. 1802년 여섯 살 연하인 명문가 출신 해리스 빅위더에게 청혼을 받고 승낙했으나 사랑 없는 결혼에 회의를 느껴 이튿날 이를 번복하고 이후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부친이 사망한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1809년 고향에서 멀지 않은 초턴에 정착, 이즈음부터 익명으로 작품들을 출간하기 시작했다. 1811년 『이성과 감성』을 시작으로 1813년 『오만과 편견』, 1814년 『맨스필드 파크』, 1815년에는 『에마』를 출간하는 등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갔으나 이듬해 『설득』을 탈고한 이후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되었다. 1817년 마지막 소설 『샌디턴』의 집필을 시작했으나 건강 악화로 중단했고, 작품을 완성하지 못한 채 같은 해 7월 마흔한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해 12월 『노생거 수도원』이, 이듬해에 『설득』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