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다양한 사람들이 입주한 신축아파트. 그 근처에는 소문난 명물이 있다. 바로 칙칙한 주황색 몸체에 울먹이는 듯한 눈이 우스꽝스러운 놀이터의 하마 모형. 사실 이 하마엔 놀라운 전설이 깃들어 있다. 몸이든 마음이든 치유하고 싶은 곳과 같은 부분을 만지면 감쪽같이 나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치유하마’라고 불리며 찾아드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계속 성적이 떨어지는 고등학생, 일과 사랑을 모두 빼앗기고 병에 걸린 회사원, 학부모들 사이에서 따돌림당하는 아이 엄마, 거짓말을 한 뒤로 다리를 절게 된 초등학생…. 궁지에 몰려 찾아온 이들은 ‘치유하마의 힘으로 되돌리고 싶은 시절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목차

제1화 카나토의 머리

제2화 사와의 입

제3화 치하루의 귀

제4화 유야의 다리

제5화 카즈히코의 눈

▷ 저자소개

아오야마 미치코

1970년생. 아이치현에서 태어났고 현재는 요코하마에 거주한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시드니의 일본계 신문사에서 기자로 근무한 뒤, 출판사에서 잡지 편집자로 일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목요일에는 코코아를》을 출간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 책은 제1회 미야자키책대상을 받았다. 2021년에는 《고양이 말씀은 나무 아래에서》로 제13회 텐류문학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도서실에 있어요》가 일본 서점대상 2위에 올랐다. 2022년에는 《너에게 오는 건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야》가 일본 서점대상 2위에, 2023년에는 《달이 선 숲에서》가 일본 서점대상 5위에 선정됐다. 《쓰담쓰담 치유하마 놀이터》는 제7회 미라이야소설대상 2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