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심리철학 분야의 고전, 김재권의 《심리철학》 제3판
현대 심리철학의 논쟁을 주도했고 논쟁의 중심에 있었던 김재권의 심리철학 입문서. 심리철학 주제들을 망라하며, 현대 심리철학의 거의 모든 주요 논쟁을 포함하고 있다. 단순히 여러 논쟁이나 견해를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엄밀하게 재구성된 논증을 제시하고 있다. 데이비드슨의 무법칙적 일원론이라든지, 버지의 관절염 사유 실험에 기반한 논증 같은,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논증들도 대가의 손을 거쳐 정연한 논증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여러 주제들이 형이상학, 언어철학, 과학철학, 인식론 등에 걸쳐 있어, 심리철학 및 연관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현대 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다.
국내에는 1999년의 초판 번역본 이후 2판과 3판은 출간되지 않아 많은 독자들이 아쉬워하며 기다리던 것을, 브라운대학에서 저자에게 지도받은 세 역자가 믿을 수 있는 번역으로 소개한다.
▷ 목차 머리말
옮긴이의 말
제1장 서론
제2장 비물질적 실체로서의 마음: 데카르트의 이원론
제3장 마음과 행동: 행동주의
제4장 두뇌로서의 마음: 심리-신경 동일론
제5장 계산 기계로서의 마음: 기계 기능주의
제6장 인과적 시스템으로서의 마음: 인과론적 기능주의
제7장 심성 인과
제8장 심적 내용
제9장 의식이란 무엇인가?
제10장 의식과 심신 문제
참고문헌 454
찾아보기 456
▷ 저자소개 김재권(1934~2019)대구에서 태어난 한국계 철학자로, 20세기 후반 심리철학 및 형이상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서울대학교 재학 중 한미장학위원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후 다트머스대학에서 철학, 수학, 불문학을 공부했고, 프린스턴대학에서 헴펠의 지도하에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코넬대학과 미시간대학 등을 거쳐, 1987년부터 2014년 은퇴할 때까지 브라운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독창적인 사건 이론으로 철학계에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지금은 철학의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는 수반 개념에 대한 연구 및 마음과 물질의 관계에 대한 형이상학적 논의로 세계 철학계에 큰 자취를 남겼다. 미국철학회장(중부지부)을 역임했고, 미국학술원 및 프랑스 국제철학학술원의 회원으로 선정되었으며, 《Philosophical Review》와 《No?s》의 편집인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수반과 마음(Supervenience and Mind: Selected Philosophical Essays)》(1993), 《물리계 안에서의 마음(Mind in a Physical World)》(1998), 《물리주의, 또는 그와 충분히 가까운 것(Physicalism, or Something Near Enough)》(2005), 《마음의 형이상학에 관한 논문들(Essays in the Metaphysics of Mind)》(201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