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시골 학교에 입학하면 집과 일자리까지 모두 드려요!’
폐교 위기에서, 지역의 희망으로. 서하초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2020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시골 학교가 있다. ‘주거지와 일자리 알선’이라는 파격 공약을 내세운 서하초의 입학 설명회가 언론에 대서특필되며 한 달 만에 마을에 50여 명의 인구가 늘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서하초의 기적’이라고 불렀다. 지방 소멸의 시대, 시골의 작은 학교는 어떻게 이 같은 성과를 일궈낸 걸까? 많은 학교 가운데 유독 서하초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으며, 이런 기적이 다른 지역에서도 계속될 수 있을까?
도시계획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은 학교 살리기와 농촌 재생의 미래서하초를 모델 삼아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작은 학교 살리기가 농촌 재생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인구 절벽, 지방 소멸의 시대에 작은 학교와 농촌 재생의 미래를 도시계획학자의 시선에서 분석한다.
서하초가 처했던 상황은 오늘날 대한민국 지방 도시 문제의 축소판과도 같다. 인구 부족과 유출에 따른 비효율성이 커지고, 그러다 보니 더 인구가 찾아오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가속화되는 지방 소멸은 결국 전 국민의 부담으로, 국가의 위기로 직결된다. 수도권의 과밀화와 비수도권의 공동화로 인한 사회 문제로 늘어나는 세출이 나날이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서하초 사례를 통해 작은 학교 살리기가 고사 위기의 시골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학교를 중심으로 마을의 기능을 재편하여 지방 소멸을 연착시키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국토균형발전의 로드맵부터, 이를 지자체와 작은 농촌 마을에 접목할 대안까지! 대한민국 사회와 우리가 살아갈 도시의 미래를 이 책 한 권으로 살펴볼 수 있다.
▷ 목차 프롤로그 나의 리틀 포레스트
1장. 폐교 위기에서 지역의 희망으로, 서하초 이야기
2장. 시골 마을을 선택한 사람들
3장. 작은 학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농촌의 미래
에필로그 살고 싶은 마을, 살고 싶은 농촌
▷ 저자소개 김지원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시골의 자연을 만끽하며 자랐다. 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에 진학, 동 대학원에서 국토의 균형 발전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2020년 봄, 함양 서하초를 만나 시골 마을의 가능성을 엿보았다. 시골 마을의 쇠퇴와 공간적 격차를 고민하며 도시계획학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국토 공간을 꿈꾸고 있다. 그 기나긴 여정의 첫 번째 흔적을 이 책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