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중앙일보 주말판 신문 중앙SUNDAY의 인기 연재 시리즈 ‘죽은 철인의 사회’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죽은 철인의 사회’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패러디한 제목으로 지금은 세상을 떠난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기획 시리즈이다. 지금껏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스포츠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철인’은 아이언 맨(鐵人·Iron Man)과 와이즈 맨(哲人·Wise Man)이라는 의미를 중첩해, 육체적·정신적으로 강하면서도 지혜롭게 살다 간 스포츠인들의 면모를 보여주려는 저자의 의도가 담긴 표현이다. 스포츠 기자로 24년 동안 현장을 누빈 저자 정영재는 ‘언젠가 스포츠계의 오비추어리(Obituary·부음 기사) 영역을 개척해 보리라’는 마음을 먹고, 오랫동안 자료를 모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 결과 탄생한 《스포츠 다큐: 죽은 철인의 사회》를 통해 독자들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스포츠 영웅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그들이 생전 가장 가까이했던 이들과의 소중한 일화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1장 다이아몬드처럼 빛난 철인
01 투혼·헌신·도전… 코피 터져도 던진 ‘무쇠팔’ 최동원
02 ‘장효조가 안 치면 볼’ 눈 좋고 힘 좋은 톱타자 장효조
03 조선의 첫 홈런타자, 올림픽 축구 첫 승 감독까지 이영민
04 혹사·도박·마약에 망가진 ‘너구리’ 장명부
05 ‘경기장 골든타임’ 알리고, 돌아오지 않은 2루 주자 임수혁
2장 그라운드와 코트를 누빈 철인
06 “짧았어, 진짜 짧았어…”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유상철
07 체격 작은 선수 불러 보약 챙겨준, 형님 같던 명장 조진호
08 평생 연습, 일흔에도 축구 묘기… 한국 축구 아버지 김용식
09 스웨덴전 48개 슈팅 막고 멍투성이, 대표팀 1호 골키퍼 홍덕영
10 “이 에미나이” 혼내며 차범근 키운 원조 골잡이 최정민
11 손 감각 지키려 딸도 왼팔로만 안은 ‘전자 슈터’ 김현준
12 “이용만 해먹고…” 거인병 몰랐던 ‘코끼리 센터’ 김영희
3장 링 위의 철인
13 “벨트 못 따면 죽어서 돌아오겠다” 비운의 복서 김득구
14 “임자, 자신 있어?” 박통이 밀어준 복싱 첫 세계챔프 김기수
15 “조선인” 밝힌 뒤 의문사… ‘미국 악당’ 잡는 레슬링 영웅 역도산
16 임종 전 “내 머릿속 큰 돌멩이 좀 빼줘” 호소한 박치기왕 김일
17 “가난해도 꿈은 부자” 레슬링도 남 돕기도 금메달 김원기
4장 혼자 싸운 철인
18 일본인 우승자에 축전, 평화·용서 일깨운 마라톤 영웅 손기정
19 개한테 쫓기고 신발끈 풀려도 세계신, ‘1947 보스턴’ 서윤복
20 독사 깨문 깡, 라면 먹고 도버해협 횡단한 ‘물개’ 조오련
21 작대기 도박을 스포츠로, 당구의 전설 ‘칙칙폭폭’ 이상천
22 감나무 채로 210m… LPGA 한국인 첫 우승 구옥희
5장 산이 된 철인
23 ‘준비된 2번조’ 한국인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 고상돈
24 안나푸르나의 별이 된 산악 그랜드슬래머 박영석
25 한 번 간 곳은 두 번 안 가, 의지의 등반가 고미영
26 무산소로 신 루트 개척한 ‘영원한 산꾼’ 김창호
▷ 저자소개 정영재대한민국 최강 스포츠 스토리메이커. 스포츠 기자로 월드컵·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현장에서 취재하며 숱한 특종과 감동 스토리를 발굴했다. 중앙일보 스포츠부장을 지냈고, 2013년 스포츠 기자의 최고 영예인 ‘이길용체육기자상’을 받았다.부산 해운대고, 연세대 국문학과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체대에서 박사학위(스포츠산업경영)를 받고 경희대·한양대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스포츠 멘탈코치 자격증도 있다. 현재는 중앙SUNDAY 문화스포츠에디터로서 스포츠인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인, 성직자 등 다양한 영역의 셀럽을 만나 풍성한 스토리를 엮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