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월급생활자들의 필독서, 국민 노동 교과서, 일하는 모든 이들의 바이블이라 불리며 누적 판매부수 20만부를 돌파한 한국 웹툰의 기념비적 작품 『송곳』이 연재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대한민국 원주민』 『100도씨』 『지옥』 등 한국 리얼리즘 만화계에 굵은 획을 그어온 최규석 작가의 작품으로, 외국계 대형 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해고에 맞서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파업을 이끌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연재 당시부터 한국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인 노동문제를 날카롭게 그려내며 사회적인 메시지는 물론 극적 재미와 작품성까지 성취했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송곳』은 국내를 넘어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미국·중국 등에 번역 수출되며 한국 만화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2023년에는 만화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공식 경쟁 부문에 올라 전세계 평단과 대중을 두루 사로잡으며 글로벌 명작의 반열에 등극했다.
이번에 출간되는 ‘노동자 보급판’은 연재 기간 동안 6권에 걸쳐 출간되었던 초판을 전 3권으로 합본해 최규석 작가가 치밀하게 설계한 스토리텔링을 작가의 의도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묵직한 볼륨감에 더해 한 손에 들어오는 편안한 판형으로 한결 쾌적한 독서 경험을 선사하고, 새로운 표지화로 인물 간의 긴장감과 노동운동의 현장성을 더욱 생생하게 담아낸다.
▷ 저자소개 최규석197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상명대 만화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서울문화사 신인만화공모전으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100도씨』 『울기엔 좀 애매한』 『지금은 없는 이야기』 『지옥』(전2권, 공저) 등이 있다. 한국 리얼리즘 만화의 계보를 잇는 명장으로, 최규석의 작품은 국내를 넘어 유럽·미국·일본·중국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축제 단편상,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한국출판문화상 아동청소년 부문 대상, 이탈리아 루카만화축제 옐로키드상 등을 수상했다. 최규석의 역작 『송곳』은 오늘의 우리만화상,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했고,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공식 경쟁 부문 수상후보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