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이 책은 기원전 460년경부터 길게 잡아도 100년 안쪽의 시간 동안 아테네와 주변 지역에서 활동한 소피스트들의 흔적을 모으고 정리한 것이다. 소피스트들의 육성이 담겨 있는 단편들의 비평적 모음과 역주를 마련하는 기초 작업으로서 기원전 5세기 소피스트 운동의 발자취와 함의를 추적하고 탐색하고 있다. 옮긴이이자 엮은이 강철웅은 텍스트 자료를 비평적으로 선별하는 작업에서부터 시작하여 선별된 자료를 일정하게 분류, 정리하고 번역, 주해하여 일정한 코멘트까지 붙이는, 거의 저서에 준하는 수준과 역량으로 이루어 놓은 ‘연구 번역’을 시도하였다. 책은 프로타고라스, 고르기아스, 프로디코스, 히피아스 등 개별 소피스트들을 소개하면서 크게 ‘삶과 행적’ 그리고 ‘사상과 가르침’으로 나누어 세밀하게 살핀다.
▷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약어 일람
제1장 프로타고라스
제2장 고르기아스
제3장 프로디코스
제4장 히피아스
제5장 안티폰
제6장 소크라테스
참고문헌
부록
▷ 저자소개 강철웅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플라톤 인식론 연구로 석사 학위를, 파르메니데스 단편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대 철학과에서 박사 논문 연구를, 케임브리지대 고전학부에서 기원전 1세기 아카데미 철학을 주제로 박사후 연수를 수행했다. 고대 희랍-라틴 고전의 번역과 연구에 매진하는 정암학당의 창립 멤버이자 케임브리지대 클레어홀 종신 멤버이며, 미 국무부 초청 풀브라이트 학자로 보스턴 칼리지 철학과에서 활동했다. 현재 강릉원주대 철학과 교수로 있다.저서로 『설득과 비판: 초기 희랍의 철학 담론 전통』(2017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제29회 열암철학상), 『서양고대철학 1』(공저)이 있고, 역서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공역),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뤼시스』, 『향연』, 『법률』(공역), 『편지들』(공역), 존 던의 『민주주의의 수수께끼』(공역, 2016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소피스트 단편 선집』 등이 있다. 고대 희랍이 가꾼 문화 자산인 ‘진지한 유희’를 단초로 삼아 우리 담론 문화가 이분법과 배타성을 넘어 열린 자세와 균형을 찾는 데 일조하려 하며, 특히 역사 속에서 희미해진 ‘마이너’들의 목소리를 듣고 되살리려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