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양극화, 저출생 고령화, 저성장, 일자리 소멸, 북핵, 미중 패권경쟁. 지금 여기의 한국이 마주한 복합위기다. 각각이 그 자체로 초고난도 숙제에 해당한다. 진영의 관성에 따른 과거의 해답은 더는 유효하지 않다. 산업화와 민주화의 세계관이 시민의 생각을 틀 짓던 구질서는 종언을 고했다. 금기와 경계를 넘나드는 ‘제3의 생각’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새로운 주류의 탄생』은 다른 해답을 찾는 시민을 위한 대안의 지도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금태섭 전 의원, 김세연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등 중도적 시각을 견지해온 정치인들과 신기욱 美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장,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 임지현 서강대 사학과 교수, 라종일 전 주일대사,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진영에 얽매이지 않는 지식인들이 다채로운 색깔로 빚어낸 인터뷰집이다. 현직 기자인 저자의 인물평이 곁들여져 읽는 맛을 더한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무력감에 빠진 시민들이 필히 읽어야 할 책이다.
▷ 목차 들어가며 - 빨갛지도 파랗지도 않은 민주주의 _008
ㆍ 주류 속 이방인 - 김종인
권력자가 사람에 너무 집착하면 안 돼요 _016
ㆍ 자의식 강한 이단아 - 이준석
보수도 노동·환경·인권 고민할 시기가 왔습니다 _048
ㆍ 징계가 키운 리버럴 - 금태섭
저는 진보·보수 중간에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_076
ㆍ 안보와 안심소득의 기수 - 오세훈
복지는 원래 뒤처진 분들을 보듬기 위해 생겨난 겁니다 _102
ㆍ 돈키호테형 소신파 - 유승민
저성장이 당연하다면 밝은 미래는 없는 거예요 _124
ㆍ 미래에서 온 보수 - 김세연
기본소득·기후변화가 보수의 핵심 어젠다여야 합니다 _146
ㆍ 친기업 외치는 진보 - 최병천
민주당, 억강부약 말고 부강부약 합시다 _164
ㆍ 중원에 간 입체적 반골 - 조성주
‘반독재 민주화’ 세계관은 끝났습니다 _186
ㆍ 국회로 간 과학기술인 - 안철수
장영실상 받은 사람이 정치하면 좋겠습니다 _210
ㆍ 궁벽을 품은 경제관료 - 김용범
양극화, 더는 경제학 변방 용어가 아닙니다 _228
ㆍ 밖에서 한국을 보는 석학 - 신기욱
한국의 좌우파 공히 미국을 너무 몰라요 _250
ㆍ 민주적 좌파 - 임지현
모든 독재는 적과 아군을 나누는 데서 시작합니다 _272
ㆍ 합리적인 진보 외교 구루 - 라종일
무력 위협하에서 평화를 추구하면 안 돼요 _294
ㆍ 균형 갖춘 일본 관찰자 - 이창위
죽창부대·토착왜구는 그들대로 두고 日 객관화합시다 _312
ㆍ 조세통(通)이 된 노동운동가 - 손낙구
조세 있는 민주주의가 좋은 민주주의입니다 _328
ㆍ 견결하고 단호한 좌파 - 김규항
검찰개혁은 진보가 아니라 기득권 싸움입니다 _346
ㆍ 쓰레기에 꽂힌 진보 청년 - 이동학
실력으로 86세대 이기고 싶습니다 _362
ㆍ 진영 넘어선 혁신 전도사 - 이정동
전 세계가 안 해본 것을 해야 합니다 _378
나가며 - 고독하게 결단하는 대통령을 넘어 _398
참고문헌 _406
▷ 저자소개 고재석1986년생. 제주의 구도심에서 나고 자랐다. 탑동 바닷가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평생의 취미는 읽기다. 무언가에 열광해본 일이 드물다. 그보다는 한발 떨어져 관조하기를 좋아한다. 그런 이유로 ‘너는 어느 쪽이냐’라는 질문에 생래적으로 거부감을 느낀다. 경제 매체에서 유통과 반도체 등의 산업을 취재했다. 2018년 동아일보 출판국 신동아팀으로 옮겼다. 지금은 주로 정치에 관해 묻고 듣고 쓴다. 때로 나의 펜이 정치를 결투장으로 묘사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하고 반성한다. 경희대 사학과·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영상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미디어학과 박사과정에 있다. 『세습 자본주의 세대』와 『스무 살, 정의를 말하다』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