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우리에게 더는 위인이 없으니 위대한 것을 가지려고 노력하자.
나는 무질서에 맞서 질서를, 자의에 맞서 자유를 옹호했다.
폭정과 어리석음에 맞서, 가난한 자, 추방자, 사형수, 노예를 옹호하고 정의와 자유, 특히 사상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한 거장 빅토르 위고.
저명한 역사학자이자 소설가 막스 갈로가 빅토르 위고의 시를 따라가는 연대기적 소설이다. 죽음과 고통과 불의에 맞선 빅토르 위고의 망명 투쟁과 내밀한 시인의 삶과 가족사가 프랑스 혁명사는 물론 문화사와 함께 펼쳐지는 매혹적인 19세기의 초상화다.
나는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니…
오! 가련한 그대, 달아나라! 그대는 나를 그렇게 보는구나
여느 남자들과 똑같은 남자
지적인 존재, 꿈꾸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자
깨어나라. 나는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니!
어두운 신비에 관한 눈멀고 귀먹은 선동자!
어둠이 빚어낸 불행의 영혼!
나는 어디로 가는가? 모른다. 다만 느끼노니
나의 등을 떠미는 격렬한 숨결, 미친 운명.
-빅토르 위고, 『에르나니』
위고의 방대한 희곡, 소설, 시, 그림, 그의 폭포 같은 창작의 원천은 과연 무엇인가.
보수 왕정주의자였던 그가 종교와 정치의 야만에 정면으로 항거하는 진보의 투사로 변신하고, 급기야는 20여 년 망명의 삶을 견딘 에너지는 어디서 온 것인가.
우리는 물어야 한다.
정의와 불의가 혼재된 이 시대에 ‘뜨뜻미지근한 삶’을 원치 않는 ‘당신’이라면!
▷ 목차 제1권 나는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니!프롤로그
제1부(1802-1808)
제2부(1809-1813)
제3부(1814-1817)
제4부(1818-1821)
제5부(1822-1828)
제6부(1829-1830)
제7부(1831-1832)
제8부(1833-1834)
제2권 내가 바로 그가 되리니제1부(1844-1847)
제2부(1848-1851)
제3부(1852-1853)
제4부(1854-1855)
제5부(1856-1861)
제6부(1862-1867)
제7부(1868-1869)
제8부(1870-1871)
제9부(1872-1873)
제10부(1874-1878)
제11부(1879-1883)
제12부(1884-1885)
에필로그
문헌 노트
참고 문헌
▷ 저자소개 막스 갈로Max Gallo프랑스 니스에서 출생했다. 프랑스의 역사학자이자 소설가, 에세이스트로 30여 년간 60여 권의 저서를 펴낸 대작가이다. 파리정치연구소 역사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1970~80년대 저명한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의 논설위원과 일간지 〈르 마탱 드 파리〉 편집주간으로 활동했다. 한때 고향 니스에서 국회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으며, 미테랑 대통령 시절 정무차관과 정부 대변인을 지냈다. 2007년 프랑스 학술원 회원이 되었으며, 정치에서 물러나 창작에 몰두해 오다 2017년 7월 향년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학문과 정치, 비평과 창작 등 전방위적 활동을 통해 독특한 현실감각을 펼쳐온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유럽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 인터뷰에서 위대한 인물들의 삶에 매혹된다고 밝혔듯이, 막스 갈로는 역사와 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들의 생애를 우리 시대에 비추는 탁월함을 발휘해왔다. 로베스피에르, 조레스, 가리발디, 로자 룩셈부르크 등 좌파와 대혁명의 대표자들로 평가되는 인물들의 전기를 써온 그는 주로 혁명의 주인공들의 전기 등 100권 이상의 저서를 집필했다. “행동하는 지식인”, “프랑스 정신의 작굣불린 그의 저서는 국내에 『나폴레옹』(전 5권), 『프랑스 대혁명』(전 2권), 『장 조레스 그의 삶』이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