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엄마는 달력의 빨간 날짜를 세며 쉬는 날이 적다고 투덜거린다. 그때 갑자기 1월 달력 속 빨간 숫자 1과 검은 숫자 2가 튀어나와 휴일의 고마움을 모르는 엄마를 달력 속에 가둔다. 아빠와 정수, 수미는 엄마를 풀어 달라고 숫자들에게 용서를 빌지만, 숫자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대신 달력 빨간 날의 의미를 모두 알아나면 엄마를 풀어 주겠다고 약속한다.
일주일에 휴일이 두 번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뺀질이 수미와 모범생 정수는 회사 일로 바쁜 아빠를 대신해 명절과 국경일, 기념일에 대해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다. 빨간 날의 숨은 의미를 찾기 위해 컴퓨터로 검색도 하고, 책도 찾아보지만 쉽지만은 않다.
출장 간 아빠를 대신해서 집안일을 도와주러 오신 고모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엄마의 간절한 부탁으로 달력 속 숫자들이 정수와 수미를 역사 속 현장으로 안내해 주기도 한다. 엄마, 아빠를 그리워하며 열심히 공부한 정수와 수미는 1월 1일 새해 첫날부터 12월 25일 성탄절까지 명절과 국경일, 기념일이 왜 생겼는지, 어떤 것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엄마가 무사히 달력에서 빠져 나오고,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정수네 가족은 하루하루를 더욱 소중하게 보내야겠다고 다짐한다.
▷ 목차 빨간 숫자 1과 검은 숫자 2
새해 첫날 (1월 1일)
설날 (음력 1월 1일)
삼일절 (3월 1일)
어린이날 (5월 5일)
부처님 오신 날 (음력 4월 8일)
현충일 (6월 6일)
제헌절 (7월 17일)
광복절 (8월 15일)
추석 (음력 8월 15일)
개천절 (10월 3일)
한글날 (10월 9일)
성탄절 (12월 25일)
▷ 저자소개 조혜원어릴 때는 무조건 학교 안 가는 공휴일이 좋은 날이고, 명절이 되어 휴일이 연달아 있으면 하늘을 날 것 같았지요. 지금은 까만 날들은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빨간 날에는 하루 종일 책을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행복한 일기 쓰기 365》, 《나, 오늘 독서록 어떻게 써!》, 《나, 오늘 책읽기 어떻게 해!》 같은 책들도 소중한 휴일 덕분에 쓸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