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눈물과 용기, 철학과 리더십을 보여주는 감동의 문장들
김대중 명연설, 생애를 담은 화보 수록
김대중 전 대통령 최초의 자전에세이
김대중 탄생 100주년, 출간 30주년을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최초의 자전에세이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가 신개정판으로 출간된다. 김 전 대통령의 많은 저술 가운데 대중적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책이자, 한국 정치사·현대사의 거목 김대중의 탄생을 기념하는 자리에 결코 빠질 수 없는 목록이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세 번의 독재 정권을 거치면서도 시대나 상황에 굴종하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소명을 밀고나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눈물과 용기, 철학과 리더십을 보여주는 감동의 문장들이 담겼다.
신개정판은 김대중 탄생 100주년에 걸맞게 부록, 화보, 연표 면에서 보완했다. ‘정치인 김대중’의 이름을 국민의 뇌리에 각인시킨 〈삼선개헌 반대 시국대강연회 연설〉(1969)을 비롯해, 제15대 대통령 취임사(1998), 그의 생애 마지막 연설이 된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식 특별연설〉(2009)까지 세 편의 명연설 전문을 수록했고, 김 전 대통령의 출생부터 퇴임 후까지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화보로 구성하여 그의 생애를 회고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하고자 했다. 또한 대통령 당선(1997년)에서 끝맺음한 기존 판본의 연표를 보완하여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서거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에 헌신한 업적을 추가했다.
“우리는 아무리 강해도 약합니다. 두렵다고, 겁이 난다고 주저앉아 있으면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두렵지 않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 아닙니다.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된 용기입니다.”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내놓는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다시 한번 ‘인간 김대중’의 삶을 들여다보고, 인생의 고비를 헤쳐나갈 힘과 지혜를 얻길 바란다.
▷ 목차 개정판 서문_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초판 서문_ 이 책이 나온 사연
권유의 글_ 새로운 출발에 부쳐
프롤로그 정계 복귀에서 대통령 당선까지
1 세상을 사는 지혜
나는 겁이 많은 사람
내가 기록될 역사의 페이지
6년간의 대학생활
나무도 보고 숲도 보고
링컨에게서 배운 것
2 알고 보면 부드러운 남자
감옥에서 얻은 네 가지 즐거움
나의 콤플렉스
알고 보면 부드러운 남자
내가 사랑한 여인
내가 크리스천인 까닭은?
3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영어를 배워라
흉내도 창조적으로
하루만 참자
경청은 최고의 대화
비판의 기술
10년쯤 한 우물을 파라
4 정치는 예술이다
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정치는 흙탕물 속에 핀 연꽃
보수의 지혜, 개혁의 용기
민주주의는 시시비비를 먹고 자란다
“강원도에서만 태어났어도”라니!
국민에게 배우고 국민과 같이 간다
정치를 하려는 후배들에게
5 끝이 없는 길
은퇴 전야
길은 끝나는 곳에서 다시 시작되고
케임브리지의 구상
로빈에 대한 추억
정치와 나의 인생
부록_ 김대중 명연설
연보_ 그가 걸어온 길
▷ 저자소개 김대중1924년 1월 6일 전라남도의 섬 하의도에서 태어나 목포 공립 상업학교를 졸업했다. 1961년 제5대 민의원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처음 당선되었으나 5·16쿠데타로 인해 의원 선서조차 하지 못했다. 1963년 민주당 소속으로 목포에서 제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이후 7·8·13·14대 국회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1970년에는 신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어, 19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90만 표 차로 낙선했고, 이후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유신반대 민주화운동을 전개했다. 1973년 8월에는 일본에서 중앙정보부 요원에게 납치당했으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고, 1980년에는 내란음모 사건 혐의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1982년 미국으로 망명했다가 귀국 뒤에는 가택연금이 반복되었다. 1987년과 1992년 대통령 선거에 연이어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고, 이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1993년 영국에서 귀국하여 ‘아태재단’을 설립하고, 1995년에 정계 복귀를 선언하면서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했다. 1997년 12월 18일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한국 헌정사상 최초의 여야 정권교체를 이룬 대통령으로 기록되었다.1998년 2월 25일 제15대 대통령에 취임한 그는 IMF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2000년 6월에는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여 ‘6·15공동선언’을 발표했으며, ‘햇볕정책’을 펼쳐 남북관계에 큰 진전을 가져왔다. 2000년에는 남북관계 진전 및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 헌신한 공로로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으며, 모스크바 외교대학원 정치학 박사 등 국내외 20여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2003년 대통령 임기를 마쳤고, 2009년 8월 18일에 향년 85세로 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