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새로운 계절과 새로운 성장
반가운 변화들을 발견하는 즐거운 산책
어느새 창가로 새어드는 햇볕이 따끈하고 불어오는 바람이 온순해진 듯한 느낌이 들면 어김없이 봄이 왔구나 싶습니다. 웅크리고 지내던 춥고 긴 겨울이 지나고 맞는 봄은 더없이 반갑기만 하지요. 이때는 하루하루마다 달라지는 거리의 풍경을 만끽해볼 수 있습니다. 빈 나뭇가지에 봉오리가 올라오다 꽃이 피어나고, 사람들의 옷차림이 한결 밝고 가벼워지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도 왠지 더 즐거워 보입니다.
공원을 산책하며 ‘시’가 무엇인지 질문하던 다니엘이 이번에는 ‘봄’을 찾기 위해 산책을 나섭니다. 나무의말 신간 그림책 《다니엘, 별일 없니?》는 다니엘을 통해 새로운 변화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전작들에 비해 다니엘도 한 뼘 자라난 모습입니다. 속표지에서 보여주듯 이제는 동생도 있는 어엿한 형이기도 하지요.
다니엘은 경쾌한 발걸음으로 바위, 새, 애기부들, 거위, 뱀, 나비 등 작은 친구들을 만나며 안부를 주고받습니다. “얘들아, 별일 없니?” 다니엘이 물으면, 작은 친구들도 묻습니다. “다니엘, 넌 별일 없어?” 하고요. 다니엘은 마치 탐험가처럼 일상 곳곳에서 봄을 찾아내고, 봄이 온 것만큼이나 자신에게도 반가운 변화가 생겼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미카 아처만의 아름답고 섬세한 콜라주와 다니엘이 전하는 즐거운 소식들을 들으며 아이도 어른도 함께 봄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 저자소개 미카 아처에즈라 잭 키츠 상을 수상한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과 그 후속작인 《다니엘의 멋진 날》을 직접 쓰고 그렸어요. 이 책은 ‘다니엘’ 시리즈의 세 번째 책입니다. 주로 다양한 종이를 겹겹이 붙인 콜라주에 유화를 결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요. 미카는 오랫동안 화가이자 교사로 지냈고, 수년간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어요. 두 아이의 엄마이자 교사로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면서 그림책에 대한 사랑을 키웠고, 그 과정에서 그림책은 아이들 교육에 매우 중요한 도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살며, 집 주위를 에워싼 정원과 숲을 자주 산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