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등단 후 10년이 넘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들을 뽑고 그중 대상작 1편과 우수상 6편을 선정해 선보이는 김승옥문학상은 가을이 되면 수상작품집을 기다리게 하는 전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주요 문예지와 웹진, 독립문예지를 포함한 총 28개 문예지의 191편이 심사 대상이 되었다. 2023 김승옥문학상의 수상 작가는 권여선, 최진영, 서유미, 최은미, 구병모, 손보미, 백수린이다. 한국문학의 단단한 중심으로서 독자에게 너른 사랑을 받아온 이들 중 권여선 작가의 단편 「사슴벌레식 문답」이 “거의 아무런 토론이 이뤄지지 않”(권희철)을 정도로 압도적인 올해의 단편이 되었다. 최은미, 구병모, 백수린 작가는 두번째로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독자들에게 확실한 각인을 남겨놓고 있고, 김승옥문학상에 새로 이름을 올린 최진영, 서유미, 손보미 작가는 관록과 신선함을 동시에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낸다.
▷ 목차 대상 권여선 「사슴벌레식 문답」
작가노트 <*> 안녕 사슴벌레
리뷰 <*> 양윤의 사슴벌레는 어디로든 들어온다
최진영 「썸머의 마술과학」
작가노트 <*> 믿음의 영역
리뷰 <*> 권희철 위악보다 나은 것은 위선이지만, 위선보다 나은 것은……
서유미 「토요일 아침의 로건」
작가노트 <*> 토요일 아침의 나는
리뷰 <*> 임철우 어디로 떠내려 갈까, 오리배들은
최은미 「그곳」
작가노트 <*> 어느 여름
리뷰 <*> 이지은 슬픔의 ‘이곳’에서
구병모 「있을 법한 모든 것」
작가노트 <*> 이해라는 맹시
리뷰 <*> 오혜진 클리셰가 된 여자
손보미 「끝없는 밤」
작가노트 <*> 순간들
리뷰 <*> 편혜영 그녀의 두번째 기회
백수린 「빛이 다가올 때」
작가노트 <*> 지워진 것과 남겨진 것
리뷰 <*> 김화영 홀로 타오른 불이 빛이 될 때
2023 김승옥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취지
-심사 경위 및 심사평
▷ 저자소개 권여선196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인하대 국문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등단. 소설집으로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숲』 『안녕 주정뱅이』 『아직 멀었다는 말』, 장편소설로 『레가토』 『토우의 집』 『레몬』이 있음.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인문학상, 동리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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