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교육이 처한 심각한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비극적인 사건이 잇따르고, 교사들이 거리로 나섰다. 무엇이 지금 학교와 교실을 뒤흔들고 있는가? 사회적 트라우마 전문가이자 교사들의 지킴이이며 아이들 마음의 통역사인 김현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문제의 핵심을 ‘괴물 부모 현상’으로 진단해, 이 책을 통해 시의적절하고 긴급한 처방을 제안한다.
학교에서 자기 자녀에 대한 특별 대우를 요구하며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부모들은 몬스터 페어런츠, ‘괴물 부모’라 불리며 이미 일본과 홍콩 등지에서 큰 사회문제가 되었다. 저자는 이들 사례를 토대로 우리나라 괴물 부모의 출현 배경, 그들의 심리와 인지 구조, 파괴적 영향력 등을 명료하게 해부하며 평범한 시민이 어떻게 괴물 부모가 되는지 그 원인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아무 걱정 없이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교실, 그 단 하나를 위해’, 괴물 부모는 지금 모두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우리의 자화상이다.
▷ 목차 프롤로그. 세계를 부수는 욕망, 세계를 돌보는 욕망
1부. 괴물 부모의 현상학
1. 괴물 부모의 탄생과 기원
2. 괴물 부모들이 주장하는 것
3. 괴물 부모의 특징
4. 괴물 부모 자녀들의 특징
5. 괴물 부모의 출현에 대한 사회 심리적 분석
6. 괴물 부모의 인지와 신념
2부. 독이 든 사랑, 괴물 부모가 되는 이유
1. 자기 증오와 자기 연민
2. 병적 자기애와 유아적 전능감
3. 과도한 불안, 트라우마, ‘컬링 부모’
4. 부모와 자녀의 일체화, 공생
5. 탈락과 배제에 대한 두려움과 피해 의식
6. 희생의 대가와 조건부 사랑
7. 책임 전가 대상 찾기
3부. 괴물 부모 현상의 사회적 해결을 위한 제언
1. 제언에 앞서: 괴물 부모의 탄생 과정
2. 사회의 괴물화 및 그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들
3. 사회적 해결을 위한 몇 가지 제언
에필로그. 괴물 부모의 우상으로부터 탈출한 아이들과 그 후유증
감사와 약속의 이야기
주와 참고 문헌
▷ 저자소개 김현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양대 협력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 교수. 서울의 비인가 통학형 중고등 대안 학교인 ‘프레네스쿨(성장학교) 별’ 교장. 경기도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장, 4·16 세월호 참사 당시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장, 코로나 당시 서울시COVID19심리지원단 단장,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의사이자 대안 학교 교장으로 일하면서 인터넷 중독, 은둔형 외톨이, 학습 부진, 우울 및 자해 등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고통과 어려움을 상담하고 치유해 왔다. 교사들의 어려움에도 깊이 공감하여 ‘관계의 심리학을 연구하는 교사단’ ‘참여소통교육연구회’ 등 다양한 교사 모임과 교류해 왔다.지은 책으로 『교사 상처』 『공부 상처』 『무기력의 비밀』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선생님, 오늘도 무사히!』 『코로나가 아이들에게 남긴 상처들』 『사춘기 마음을 통역해 드립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