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모든 건물은 ‘사람을 담는 그릇’이므로 사람의 신체에 맞게 설계되어야 한다. 건축이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의 신체와 동선에 맞게 이루어지면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지만 맞지 않게 이루어지면 불편함을 주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 쾌적하고 편리하다고 느낀 건물이나 공간들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다. 건축을 전공하는 전문가들은 건축 전공자라면 각종 치수를 암기하기보다는 몸의 치수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번에 출간된 《건축 스케일의 감》은 팔, 손가락, 손뼘, 보폭 등 신체를 잣대로 내 몸에 맞는 쾌적한 공간을 설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건물 짓기에 필요한 치수를 단순히 암기하거나 자로 재지 않지 않고도 건축설계에 기본이 되는 ‘스케일’에 대한 감각을 몸이 익혀 쉽고 빠르게 건축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주거해부도감》《건축.인테리어 스케치 쉽게 따라하기》《최고의 집을 만드는 공간 배치의 교과서》등 건축 분야에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 더숲의 건축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건축 스케일의 감》은 건축 입문자부터 건축 현장 전문가, 자신의 공간을 직접 만들고자 하는 이들 모두에게 건물설계와 가구, 공간의 배치에 대한 사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일러스트로 제시한다. 또한 건축설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 꿀팁을 세심한 시선으로 안내한다. 20여 년간 건축설계 교육에 힘쓰고 건축 현장에서 여전히 활동 중인 건축가의 감수를 거쳐 전문성을 더했다.
▷ 목차 들어가며
01. 신체 척도란 무엇인가?
01-01 자를 대신하는 신체 척도 ① 손가락과 치
01-02 자를 대신하는 신체 척도 ② 손과 뼘
01-03 자를 대신하는 신체 척도 ③ 곡척, 곱자, 규구법
01-04 자를 대신하는 신체 척도 ④ 발과 몸
Column 신체 폭과 복도ㆍ보행로의 폭
01-05 자를 대신하는 신체 척도 ⑤ 다다미(첩), 평
Column 수납장의 높이와 신체 치수
Column 신체 척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복습해보자
02. 나의 신체 척도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02-01 자신의 신체 치수를 측정한다
02-02 몸은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잣대’
02-03 신체 척도를 기준 삼아 물건의 크기를 파악한다
Column ‘모듈러’라는 치수 시스템
02-04 동양인의 키에 따라 달라지는 치수
02-05 생활 동작과 가구ㆍ건물의 높이
02-06 ‘앉는’ 자세에 따라 면적이 정해지는 공간
02-07 ‘눕는’ 자세에 따라 면적이 정해지는 공간
02-08 ‘서는’ 자세에 따라 높이가 정해지는 공간
Column 의자의 법칙
02-09 가구, 기기와 방 사이의 여유 공간
02-10 주택의 높이는 동작과 구조로 결정된다
Column 자동차 길이는 몇 사람이 팔 벌린 만큼인가?
03. 공간 숙어를 구사하여 주택을 설계한다
03-01 현관을 설계하는 과정
03-02 거실을 설계하는 과정
03-03 주방을 설계하는 과정
03-04 욕실을 설계하는 과정
03-05 아이 방을 설계하는 과정
03-06 침실을 설계하는 과정
03-07 공간 숙어를 조합하여 주택을 설계한다
완성도
부록
01 다다미방은 스케일감의 원천?
① 다다미로 공간을 인식하다
② 다다미 까는 법
③ 다다미 개수를 알면 생활을 상상할 수 있다
④ 다다미 개수로 익히는 공간 숙어
02 스케일에 관한 연표
나가며
감수의 글
▷ 저자소개 나카야마 시게노부中山繁信호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연구과 건설공학 석사를 수료하고, 미야와키 마유미 건축연구실과 고가쿠인대학교 이토 데지연구실 조수를 거쳐 T.E.S.S 설계연구소를 설립했다. 2001년부터 10년간 고가쿠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설계연구소 책임자이자 LLP소프트유니온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원근법이 쉬워지는 투시 스케치 기법》《창을 이해하는 책》 《계단을 이해하는 책》 《넓게 보는 건축 디자인》 《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공저)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