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간호사 유튜버 ‘알엔지야’가 〈간호사, 알엔지야TV의 병원이야기 1, 2〉를 이어 〈간호사, 알엔지야TV에게 인계받기〉로 포널스에서 새로운 책을 출간했다.
대학병원에서 20년 넘게 일해오면서 신규 간호사가 가장 어려워하는 게 인계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Duty 선생님이 바로 옆에 딱 붙어 앉아서 인계가 시작되면 선배 간호사의 무서운 표정과 함께 질문 세례가 쏟아진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에 대해 질문이 쏟아지면 심장이 콩알만 해지는 느낌, 신규 간호사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감정일 것이다.
모르면 모른다고 혼나고, 맞게 대답을 한 것 같은데 아니라고 하며 또 혼나고, 네가 못한 거 다 해놓고 가라고 하고, 내 duty에 할 일이 아닌데도 해놓으라고 하고...
선배 간호사를 보면 이 지옥 같은 시간이 언제 끝날까? 언제쯤이면 인계 시간이 좀 편해질까? 하는 생각을 매일매일 하게 된다.

결국 시간이 지나야 많은 것을 알게 되고, 환자에 대한 총체적인 것을 알고 있어야 인계가 쉬워진다고 할 수 있다.
인계라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실행하며 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확인시켜주는 최종단계이다. 그만큼 어렵고 알면 알수록 또 알아야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인계 시간만 되면 등에서 땀이 흐르는 신규간호사를 위해 세상에 나온 책이다. 영상으로 보고, 인계 스크립트를 따라 읽으며 직접 인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폭넓은 환자 사례와 해설을 더한 것도 이 책의 주요 특징이다.

어리숙한 신규 간호사에서 말 잘하는 노련한 간호사가 되고자 하는 간호사를 위한 책이다.

◇ 〈간호사, 알엔지야TV에게 인계받기〉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머리말 △1. 인계 3종 세트 △2. 사례별 인계 △3. 인계 연습

▷ 목차

머리말

인계 3종 세트
1. Daily Work List
2. Duty 인계
3. 환자 루틴 인계

사례별 인계
1. Case 1. 주진단 : Alcoholic cirrhosis of liver, with ascites
: 복수가 있는 간경화 환자
2. Case 2. 주진단 : CBD(common bile duct) stone with cholangitis
: 총담관 결석과 담관염이 동반된 환자
3. Case 3. 주진단 : AV(Atrioventricular) block, complete
: 완전 방실차단으로 Pacemaker 삽입, 심부전으로 투석까지 받아야 하는 환자
4. Case 4. 주진단 : AP(angina pectoris)
: 협심증으로 CAG 또는 PCI 시행이 필요한 환자
5. Case 5. 주진단 : CHF(congestive heart failure)
: 울혈성 심부전으로 중환자실 치료 후 DNR 신청 후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
6. Case 6. 주진단 : Hemato.
: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암, S-결장 암 진단 후 항암제 치료를 받는 환자

인계 연습
1. 연습 1. 주진단 : AML(acute myeloid leukemia), M4
: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
2. 연습 2. 주진단 : Type 2 diabetes mellitus, with diabetic foot ulcer and gangrene
: 당뇨병으로 인해 괴사조직 제거, 절단술을 받고 항생제 사용과 Dressing을 시행하는 환자
3. 연습 3. 주진단 : Status epilepticus
: 뇌전증 지속증, 뇌수막염으로 중환자실 치료 후 CRE 격리위해 입원한 환자
4. 연습 4. 주진단 : Pontine infarction
: 뇌교경색으로 SU(stroke unit) 입원 후 각종 검사와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
5. 연습 5. 주진단 : Infectious spondylitis, lumbar region
: 감염성 척추염, 패혈증으로 입원하여 치료 중 PARTO 시행 후 재활 치료 받는 환자
6. 연습 6. 주진단 : SSNHL(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unilateral
: 돌발성 난청 환자의 검사와 치료를 받는 환자

▷ 저자소개

알엔지야

미술대학을 꿈꾸던 때 IMF 금융위기 한가운데 선택한 것은 바로 간호학과였다. 졸업과 동시에 서울에 위치한 대학병원에서 아무튼 출근! 19년째 간호사로 참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 소화기 내과, 호흡기 내과, 심장 내과에서 약 7년, 병원장 직속 행정부서에서 7년, VIP & 국제 병동에서 2년 그리고 의학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3년! 병원 일과 함께 영어학원, 공무원 학원, 병원 전 직원 교육 담당자로서 CS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해야했고, 행정부서에 있을 때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 필요해 또다시 공부했다. 이 모든 공부는 지금 내가 처한 일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일 때문에 공부가 아닌 나를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마음에 간호학 박사과정을 진행 중이다. 퇴근 후 유튜버로서 출근은 VIP 병동에 있을 당시 중간 연차가 부족한 상황에서 고연차였던 내게 우물쭈물 어린 간호사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그래! 마음 편히 유튜브로 보라고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하나씩 영상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어느새 3년이 되었고, 130개 넘는 콘텐츠와 함께 이렇게 책으로 출간하기까지…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나의 진정어린 마음이 닿았나 보다. 그리고 ‘나’라는 사람과 ‘RNJIYA’라는 유튜버는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늘 무언가를 하며 ‘간호사’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 그래! 내가 살아온 길은 꽃길이었다. 이 모든 일에 감사합니다._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