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한동안 떡볶이 덕분에 손님이 끊이질 않던 분식집. 그런데 분식집의 인기가 한순간 물거품처럼 꺼지고 말았어요. 세상을 떠도는 원령은 늘어나고 있는데, 사람도 귀신도 분식집을 찾지 않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던 바리! 바리는 아무도 모르는 특별한 비법이 담긴 비밀 가루를 섞어, 귀신이 먹으면 순식간에 제 모습으로 ‘싹’ 바뀌는 ‘오싹 튀김’을 개발했어요. 이번에도 사만이의 도움을 받아 환상적인 맛을 내는 것까지 성공했지요. 바리와 강림, 사만이가 분식집에 사람을 많이 모으기 위해, 친구들과 같이 분식집에 오면 오싹 튀김을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계획했어요. 그래서일까요? 우정이 와장창 깨지기 직전인 친구들이 찾아왔어요.
성찬이가 갑자기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바뀌었다고 해요. 성격도 확 달라지고 친한 친구들을 멀리한대요. 성찬이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던 가온이와 동찬이는 섭섭하고 속상하기만 합니다. 과연 성찬이에게는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껌딱지처럼 친한 삼총사 사이에 전학생이 등장합니다. 전학생의 제안으로 화장실에서 목소리 숨기기 놀이를 하는 친구들. 온유는 혼자서만 목소리 주인을 계속 틀려서 주눅이 들어요. 온유 귀에는 너무나 낯설게 들렸던 목소리! 어쩌면 친구가 아니라 귀신이 말한 걸까요? 설상가상으로 친구들이 온유보다 전학생이랑 더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 온유는 점점 초조해져요.
분식집 주변 편의점이 영 수상해요. 분명히 호빵이 진열되어 있는데, 편의점 주인은 호빵을 안 판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더니 한 아이에게만 호빵을 공짜로 주는 거 있죠? 이를 수상하게 여기던 강림이 사만이를 시켜 아이인 척 편의점에 잠입하게 했어요. 과연 사만이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그리고 편의점에 숨겨진 비밀은 뭘까요?

▷ 목차

택배로 온 인형 ㆍ 10
위험한 놀이 ㆍ 50
마음을 빼앗아 가는 호빵 ㆍ 88
저승으로 간 원령 이야기 ㆍ 132
오싹하고 수상한 분식집이 궁금하다고? ㆍ 138

▷ 저자소개

박현숙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국경을 넘는 아이들》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가짜 칭찬》 《개는 용감하다》와 〈수상한 시리즈〉 〈구드래곤 시리즈〉 〈천개산 패밀리 시리즈〉 등 많은 책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