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아빠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의대 진학을 준비하던 효주는
시험을 망친 날, 학교 담벼락에서 뿜어져 나온 빛 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정신을 차린 효주가 도착한 곳은
불안 증세를 가진 아이들만이 시간 왜곡을 통해 갈 수 있는 새로운 세계,
마음 에너지가 채워져야만 모래시계가 움직이는 곳
피움학교였다.
청소년 베스트셀러 『가짜 모범생』으로 부모의 기대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이 시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손현주 작가가 『가짜 모범생 2: 심장 갉아 먹는 아이』를 출간했다.
『가짜 모범생 2: 심장 갉아 먹는 아이』는 자신에게 헌신하는 아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의대 입시를 준비하던 ‘효주’가 ‘피움학교’라는 정체 불명의 세계로 이동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자신을 감시하는 부모님 때문에 자기 방 방문조차 마음대로 닫지 못하는 같은 반 시윤, 성적이 안 좋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괴물’이라는 소리를 듣는 은찬, 명문대를 가야 한다는 압박에 삼수를 하고 있는 삼수 오빠와 함께 각자의 고민으로부터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아이들에게 꿈을 묻기 전에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고 싶다.
경쟁에 지친 아이들이 잠시 피움학교에 와서 용기를 얻고 나갔으면 좋겠다.
-창작 노트에서
불안 증세를 가진 이들만이 올 수 있는 세계, 피움학교의 아이들은 마음 에너지가 채워져야 움직이는 특별한 모래시계를 받게 된다. 처음에는 ‘마음 따위가 뭐가 중요해?’라고 생각하던 아이들도 있지만, 피움학교만의 특별한 축제를 즐기고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는 과정을 통해 ‘진짜 내 마음’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게 된다. 우리는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내 마음의 모래시계는 막힌 데 없이 잘 흘러가고 있을까?
“솔직한 마음을 외면하면 ‘진짜 너’를 찾을 수 없어.”
손현주 작가가 창작 노트를 통해 ‘아이들에게 잠시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가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힌 것처럼, 따스한 힐링 판타지 『가짜 모범생 2: 심장 갉아 먹는 아이』는 학업에서 눈을 떼면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에게 ‘진짜 나를 알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 준다. 설령 ‘피움학교’가 당신을 초대하지 않더라도 괜찮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내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그곳이 피움학교가 될 테니까.
▷ 목차 가짜 모범생
『가짜 모범생 2』 창작 노트
▷ 저자소개 손현주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역사학을,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2008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엄마의 알바』로 등단했고 2009년 문학사상에 단편소설 『당신의 남자』로 신인상을 받았다. 2010년 평사리문학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제1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가짜 모범생』 『불량 가족 레시피』 『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 『헤라클레스를 훔치다』 『도로나 이별 사무실』 『빡빡머리 앤』(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