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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북]7월 14일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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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하나북]7월 14일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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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의 주제어

<*>?목차

티통 별장
통브이수아르 공동묘지

무기를 들다
불면
성채
파리
군중
민중의 대표
아르스날
도개교
대표단의 고질병
손수건
시체
허공 위의 판자
줄광대
대홍수
종이 비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공쿠르상 수상 작가 에리크 뷔야르가 그려 낸
프랑스 대혁명의 주역, 가난한 민중의 몸짓

매년 7월 14일이면 프랑스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1789년 7월 14일 민중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해 프랑스 대혁명의 서막을 연 일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로 엮어 온 공쿠르상 수상 작가 에리크 뷔야르가 이번에는 『7월 14일』을 통해 바스티유 점령의 현장을 짧고도 강렬하게 담아냈다. 1789년 4월에서 7월 14일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전체 열여덟 장으로 이루어진 이야기에서 네 개의 장에 압축되어 있다. 나머지 열네 장은 단 하루를 중심축으로 펼쳐진다.

멀끔한 역사를 다시 쓰기

1789년 7월 14일 프랑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나? 한 가지 사건을 바라보는 방식은 무수히 많을 것이다. 관점에 따라 사건은 중요하거나 사소한 일, 비극이거나 별일 아닌 일이 되기도 한다. 에리크 뷔야르는 그날 바스티유 점령의 현장에 있던 민중 개개인의 관점을 택했다. 『7월 14일』은 주요 인물 몇 명, 몇몇 핵심 사건과 키워드로 간추려진 역사와 거리가 멀다. 듣도 보도 못한 이름들이 끝도 없이 펼쳐지고, 흙먼지가 독자의 시야를 가리며, 땀 냄새가 코끝에 닿는 듯하다. 뷔야르는 어수선한 역사를 그려 냄으로써 쉽게 무엇이 중요하다고 들이미는, 멀끔히 정돈된 역사에 의문을 제기한다. 역사학자이자 작가인 아를레트 파르주는 자신과 뷔야르 작업이 공유하는 지점을 묻는 말에, 둘 다 〈대단한 사건만이 환영받고 《하찮은 삶》에 관한 것이라면 한순간도 역사로 여기지 않는 아카데미즘에 대한 일종의 반발심〉을 지녔다고 답한 바 있다.(『르 몽드』, 2016. 9. 8.)

숫자에서 사람으로

『7월 14일』에는 주인공이 없거나 수없이 많다. 피땀 흘려 역사를 만들었으나 중요하게 다뤄진 바 없는 익명의 군중, 즉 푼돈을 버는 노동자, 직인, 문맹, 떠돌이, 백수건달, 시골 사람, 죽은 형제의 얼굴을 확인하는 동생이 각자의 몫을 해낸다. 집필을 준비하던 뷔야르는 아카이브에서 건져 낸 공식 문서에서 기나긴 이름의 목록과 통계를 발견한다. 바스티유를 습격한 9백여 명의 이름, 그중 사망자 수 98명. 그는 침묵에 잠긴 기록에 몸짓과 목소리, 사는 곳과 취미, 스치는 생각을 불어넣어 살아 움직이게 한다. 금박공 사고는 허름한 다락방에 살았고, 자주 어울리는 술친구들이 있었으며, 저녁 무렵 아내와 창가에 서서 잡담하기를 좋아했다. 그는 바스티유에서 총을 맞고 쓰러졌다. 가로등 점등원 프랑수아는 강변 시장에서 싸게 구입한 바지를 입고 구두끈을 대충 묶고 다녔으며 산책을 즐기곤 했다. 그도 바스티유에서 총을 맞고 쓰러졌다. 다른 한편에는 짤막한 기록으로조차 남지 못하고 잊힌 여성들이 있다. 〈우리의 기억에서 여자들은 이토록 푸대접을 받았고 그들의 성은 사라졌으며 주소, 생일, 출생지는 흔적조차 없다.〉
뷔야르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역사가 통계와 목록을 남겼다면 (……) 문학은 지나간 행위에 생명을 불어넣고, 사건을 군중에게 되돌려 주며, 군중에게 얼굴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라디오프랑스, 「파소 도블레」, 2016. 9. 5.) 그런 작업으로 탄생한 이야기 안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것은 숫자나 문자가 아니라 우리 같은 사람들의 얼굴이다.

침묵하는 기록의 박동 소리를 듣는 일

뷔야르는 거꾸로 살아 숨 쉬던 사람들이 공식 서류에 차갑게 박제되는 과정을 파고들기도 한다. 이를테면 7월 14일에 남편이 실종되면서 생계가 어려워졌고,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 경찰서를 방문한 마리 블리아르를 조명한다. 마리는 짐작만 하던 남편의 죽음을 서류로 확인한다. 〈성별은 남성, 나이 대략 42세…….〉 서기가 성가신 투로 시신의 외관을 묘사한 기록을 낭송하자 남편은 〈더 이상 시체도 아니고 이름도 아니며 그저 하나의 물건, 장부에 기록된 몇 줄, 그리고 얼른 마무리하기 위해 분류하고 목록으로 만들려 하는 사물〉이 되어 버린다. 이어서 서기는 마리의 진술을 기록한다. 〈고인이 된 점등원 프랑수아 루소의 부인 마리 잔 블리아르가 출두. 상기 여성은 바스티유 점령일 7월 14일─〉 그것은 곧 〈말을 낚아채서는 얇게 저며 토막 내고 삶의 흔적을 깨끗이 씻어 내〉는 과정이다. 그렇게 해서 남은 문서들은 뷔야르에게 〈언제나 기이한 방식으로 박동하〉는 무언가이다.(『르 몽드』, 2016. 9. 8.) 그는 기록의 표면 아래서 생동하는 삶들을 자신의 글로 데려와 이야기로 재구성한다.

과거와 현재, 그들과 우리

뷔야르는 역사를 다시 쓰는 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과거와 현재를 부단히 연결 짓는다. 이런 시도는 부정 대명사 〈on〉의 사용에서 두드러진다. 프랑스어 문법에서 〈on〉은 문맥에 따라 일반 개념으로서의 인간, 누군가, 누군가들, 그들, 혹은 우리들을 모두 뜻한다. 부정 대명사 안에서 과거의 그들과 현재의 우리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된다. 그리하여 이런 표현이 가능해진다. 〈사람들은 뒤집히는 세상을 에워싸고 춤을 췄고 눈빛은 불 속에서 초점을 잃었다. 우리는 마른 짚 같은 불쏘시개였다.〉
책의 마지막 두 문단에 이르면 지난날을 통해 오늘날의 현실을 환기하려는 뷔야르의 의도는 더없이 명확해진다. 그는 허름한 술집 테이블에 올라 연설하던 익명의 누군가처럼 우리를 향해 말한다. 〈구역질이 날 때, 명령에 울분이 터질 때, 당혹감에 숨이 막힐 때면 일말의 연대감마저 끝내 썩어 문드러지고 만 저 가소로운 대통령 관저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 서류철을 훔치고, 문지기를 간지럽히고, 의자 다리를 물어뜯고, 옛 추억을 되살리듯 철통같은 벽 아래에서 빛을 찾아야만 할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우리 중 몇몇은 어쩌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고, 그 순간 18세기 프랑스에서 벌어진 사건은 21세기 한국의 독자에게 낯선 일이 아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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