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팍팍한 사회는 삶에 대한 욕심, 회의나 두려움을 갖게 하고 이러한 현상들이 삶을 어지럽게 한다. 정신 차리고 사는 것이 쉽지 않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 놓일 때 삶이 위안받고 편안함을 가질 수 있는 글들이 담겼다.
『살아가면서 부러우면 지는 게 아니라 불안하면 지는 것이다. 많다고, 이겼다고, 높다고, 성공했다고 불안하지 않은 게 아니다. 불안은 근원적인 것이라 축적이나 성취로는 해소되지 않는다. 그러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살아내기도 하고 살아지기도 하는 인생에서 살아가는 의미가 어느 순간 흐릿해지고 흔들릴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운동하다 숨이 차면 앉아서 쉬면 되지만, 마음이 숨차거나 생각이 헐떡거리면 어찌해야 하는가.』
이러한 물음에 대한 일상 속 깨달음의 이야기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하는 철학과 사상, 예술과 종교, 미학에 관한 것들을 일상의 삶과 연결시켜 자연스러운 일깨움을 59편의 연작 산문에 담았다.
산문이지만 소설처럼 재미있다.
▷ 목차 책머리에 5
1. 그 여름이 서늘했네
그해 여름 15 /자유롭지 않은 자유 19 /그날을 기다리며 23 /추억은 먹는 추억이다 27 / 외로움과 그리움 31 /공부하는 이유 34 / 혁명 38 /네 생각을 믿지 마라 41 / 호랑이가 달려들 때 45 / 한결같아서 49 / 무엇이 불안한가 54 / 있는 대로 아는 대로 58 / 나도 모르는 나 62 / 흔들리며 살아야 한다 66 / 두 개의 화두 70 / 혼자 죽은 나무 74 / 묘적암 가던 길 78 / 작은 깨달음 82 / 인연 법칙 86 / 한명限命 92 / 토굴 정치인 96 / 돌아오지 못한 돈 100 / 여름의 끝 104
2. 바람 그리는 법
4번방 오던 날 111 / 아내 115 / 윤회가 아니라 순환 119 / 알레테이아Aletheia 124 / 생각하지 않는 동물 130 / 머나 먼 대화 134 / 나도 꿈 너도 꿈 144 / 간양록看羊錄을 부르다 148 / 즐거운 선禪 155 / 마지막 도전 160 딸의 가면 164 / 사물이 슬프다 169 / 바람 그리는 법 173 / 순서와 역순 178 / 심고心告 182 / 각자 가는 길 186 / 겨울의 끝 191
3. 이쪽과 저쪽
다시 그곳 197 / 그냥 살라 202 / 죽을 뻔하다 206 / 소오강호笑傲江湖 210 / 울면서 내는 돈 214 / 아파테이아apatheia 219 / 워크샵에 워크 없다 223 / 배호를 파는 사람 227 / 새로운 끝 231 / 머물지 않고 머물다 235 / 뭣땀시 그런다요 239 / 어떤 그림인가 245 / 8282 대기하세요 250 / 그러려니 254 / 한마디 하라 한다 259 / 언어적 인간 264 / 상象 잘 쓰는 노인 268 / 먹고 놀라 273 / 디아스포라Diaspora 278
한마디 283
주註 286
▷ 저자소개 정성채『한 방송사에서 30여 년 생업을 했다.현업 시절, 사색의 편린을 모아 ‘어느 늦은 오후의 성찰’을 냈다.은퇴 후 부족했던 공부와 수행을 마음껏 하고 있다.주로 동서양의 미학과 노장 철학, 종교학이다.만년의 공부가 참으로 분에 넘치는 축복이지만또 한 번의 허황한 잡문으로세상의 미혹迷惑만 키울지 모를 일이다.』전) MBC 글로벌본부장, 호남 3사(광주,목포,여수) 총괄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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